편의점 ‘1+1’ 마케팅, 과연 누구에게 이익일까?

최근 우리가 자주 마주하는 마케팅 문구 중 하나가 바로 “1+1”입니다. 특히 GS25, CU 등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이 ‘1+1’ 프로모션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1+1은 소비자에게 정말 좋은가, 그리고 편의점에는 어떤 경제적 의미가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이 마케팅의 경제적 비밀을 전문가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1 프로모션이란 무엇인가

‘1+1’은 말 그대로 “하나 사면 하나 더 준다”는 형식의 판매 촉진 전략입니다. 마케팅 영역에서는 ‘보너스팩(bonus pack)’ 혹은 ‘보너스 상품 제공’ 방식으로 분류되며, 소비자를 빠르게 구매 결정을 내리게 하는 유인책입니다.
즉, 가격 인하(할인)와는 조금 다르게 추가 상품 제공이라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지각된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2. 편의점이 1+1을 사용하는 경제적 이유

편의점 업계가 왜 이 전략을 다수 도입하고 있는지, 그 경제적 배경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유인 효과로 인한 매장 방문 증가

1+1 프로모션은 소비자가 “지금 사야 한다”는 심리를 강화합니다. 편의점이 상대적으로 고빈도·소액 거래 중심의 유통채널임을 고려할 때, 방문 횟수 증가가 곧 매출 증가로 직결됩니다. 실제로 국내 편의점 업계는 정부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대규모 1+1, 2+1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2) 재고 회전률 개선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짧은 즉석식품, 간편식 등이 주요 품목이므로 빠른 재고 회전이 중요합니다. 1+1을 써서 단기간 내에 물량을 소진하면 재고 비용, 폐기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브랜드 및 업체 협상력 확보

1+1 행사를 통해 브랜드 제품을 빠르게 유통시키면 브랜드측에서도 프로모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거나 유통업체에 인센티브를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편의점에겐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을 확보할 기회가 됩니다.

(4) 경쟁 심화된 시장에서의 차별화

국내 편의점은 점포수가 급격히 증가해 포화상태에 가까워졌고, 매출 정체 혹은 증가율 둔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1은 소비자에게 “가성비 좋은 편의점”이라는 인식을 주어 경쟁 우위 확보에 도움을 줍니다.

3. 소비자 입장에서의 장단점

장점

  • 즉각적인 가격 대비 가치 상승: 예컨대 3천원짜리 상품을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면 단가가 사실상 1천5백원이 되므로 소비자 입장에선 큰 혜택입니다.
  • 구매 부담 완화: 특히 물가 상승·생활비 압박이 큰 시점에 이런 행사는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합니다.

단점

  • 불필요한 구매 유도 가능성: 소비자는 “싸니까 사야겠다”는 심리에 빠져 평소 필요 없던 상품을 사게 될 수 있습니다.
  • 진짜 할인인지 혼동될 수 있음: 1+1을 통해 사실상 단가가 낮아졌다고 착각하나, 기본 판매가 속에 이미 마진 조정, 비용 전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품목 선택 제한 가능성: 일반적으로 인기 상품이나 재고 부담이 있는 품목에 이러한 프로모션이 집중되며, 소비자가 원하던 브랜드·품목이 아닐 수 있습니다.

4. 실제 국내 사례에서 나타난 효과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1+1 및 유사 프로모션이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몇 가지 사실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 2025년 7월, 정부가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하면서 편의점들이 즉시 할인 및 1+1·2+1 행사에 돌입했습니다.
  • 같은 시기 한 기사에 따르면, 편의점이 이에 대응해 ‘라면 즉석식품·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1+1 행사 및 가격할인을 시행했으며, 이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 또 다른 보고서는 소비쿠폰 이후 편의점 매장이 방문율 증가 및 구매 단가 상승을 경험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처럼 1+1 등 번들형 프로모션이 단기적인 매출 증진 및 고객 유입 증가에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앞으로의 전망 및 주의할 점

향후 전망

  • 매출 정체 상태에 있는 편의점 업계는 1+1, 2+1 프로모션을 더욱 자주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생활물가 상승, 1인·2인 가구 증가 등의 구조적 변화가 프로모션 수요를 자극할 것입니다.
  • 동시에 프로모션만으로는 고객 충성도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편의점들은 자체 브랜드(PB) 제품 강화, 서비스 다각화, 디지털 연계 마케팅 강화로 나아갈 것입니다.

주의할 점들

  • 기업 측면에서: 지나친 프로모션 남발은 마진을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단기간 매출만 올리고 장기적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소비자 측면에서: 가격이 싸다고 해서 필요 없는 상품을 구매하게 되면 실제 효율적인 소비가 아닐 수 있습니다.
  • 마케팅 관점에서: 1+1이 단기 유인책으로만 작용할 경우, 고객이 해당 브랜드 또는 편의점에 충성하지 않고 프로모션 때만 방문하는 ‘프로모션 헌터’로 남을 수 있습니다.
면책조항

본 글은 일반적인 마케팅·유통업계의 경향 및 국내 공개된 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며, 특정 기업의 내부 자료나 개별 매장의 수익구조까지를 반영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기업 적용 시에는 ⚠️ 교차검증이 권장됩니다.
프로모션이 언제든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매장 입지, 고객 특성, 경쟁환경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신글 보러가기

 

댓글 남기기